韓.伊전 응원열기 후끈

입력 2002-06-18 14:51:00

○…봉화읍 봉화웨딩타운 옥류관(대표 김승수)에서는 18일 밤 내성천 봉화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단체 응원전에 나서는 주민들에게 3천여 그릇의 잔치국수를 대접했다.

미국전에서 한국팀이 승리할 경우 음식값을 환불해 주는 16강 진출 기원 이벤트를 열어 100만원을 동지장학회에 기탁했던 김승수 대표는 "군민들의 마음을 모아 8강에 꼭 진출해 온 나라가 잔치집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단체 응원에 나선 주민들에게 잔치국수를 대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에서도 내성천 둔치와 영주역 광장, 동양대 잔디광장, 경북전문대 대강당 등에서는 대형 스크린 앞에 주민들과 학생 등 2만여명이 모여 한국의 8강 진출을 염원하며 단체 응원.

특히 양 대학에서는 재학생들이 중.고교생과 인근 주민들의 응원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태극문양 등의 페이스 페인팅과 응원깃발을 나눠 주고 함께 응원전을 펼치며 8강 진출시 밤늦도록 축제 한마당을 열기로 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청송 천주교회는 한국과 이탈리아와의 경기가 열리는 18일 오후 8시부터 청송읍 청송 천주교회 강당에서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초대형 스크린(가로 12㎝, 세로 8㎝)을 설치, 신자 및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권중희 베드로 신부는 "18일 오후 7시부터 성당 강당을 개방해 음료수와 술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8강전 응원의 흥을 북돋우기 위해 꽹가리, 북, 징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송문화원은 18일 청송읍 월막리 용천천 둔치에서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 지역주민 2천여명이 관람.

또 청송군 보건의료원은 폴란드와의 경기때부터 전 직원이 흰 까운 대신 붉은색 티 셔츠를 입고 근무하고 있는데 초대형 스크린을 의료원 마당에 설치, 학생들과 환자 및 주민들에게 관람장소로 제공하고 음료수와 주류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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