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밀집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시 하이뎬(海淀)구 쉐위앤루(學院路)에 위치한 '란지수(藍極速) 인터넷 카페'에서 16일 새벽 2시40분(한국시간.3시40분) 화재가 발생해 2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으며 사상자 대부분이 대학생들이라고 베이징시 공안국이 16일 밝혔다.
이 인터넷 카페는 문을 연지 1개월도 안 됐으며 영업허가증도 소방시설도 전혀없이 불법 영업중이었고, 화재 발생 당시 단 하나뿐인 문은 닫혀 있었으며, 4개의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있어 2층짜리 건물의 2층에 카페가 위치해 있었는데도 대학생들이 피하지 못했다고 공안국은 밝혔다.
베이징에는 2천400여개의 인터넷 카페가 있으나 정상 영업을 하도록 허가증을 받은 인터넷 카페는 200개소도 안 되며, 일부 공안 관리들은 불법 인터넷 카페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가증이나 소방시설이 없는 카페들을 묵인해주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다.
한편 중국 정부 당국은 16일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발생한 인터넷 카페 화재로 대부분 대학생들인 2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하자 베이징 소재 모든 인터넷 카페를 전격 폐쇄했다.
류치(劉淇) 베이징 시장은 화재 발생후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인터넷 카페에 대한 정리 정돈후 허가증을 갖추고 소방시설이 완벽한 합법적인 카페만 새로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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