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대상 박광자씨 인터뷰

입력 2002-06-17 15:34:00

"그동안 공백기간이 길었지만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생각에 새로 시작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부담이 큽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겠습니다".

15~16일 대구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린 제13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이매방류 살풀이'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광자(38.국립민속국악원 지도)씨.

고등학교, 대학시절 크고 작은 콩쿠르에서 우승한 적은 있었지만 전국 규모로는 1994~95년 진주개천예술제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추계예술대와 남원시립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수석을 거치면서 이흥구(학무), 김영숙(정재)씨와 이제는 자신의 장기인 살풀이와 승무를 배우기 위해 임이조(남원시립국악원 예술감독)씨에 사사했다.

"살풀이는 여성에게 적당한 춤일 뿐 아니라 임이조선생께 시선이나 동작, 호흡까지 섬세하게 지도를 받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는 승무와 한량무.입춤 등을 열심히 익혀 수년동안 미뤄둔 개인 발표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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