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하반기에도 특소세 인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신차를 잇따라 쏟아낸다. 국산 자동차업계는 기존 승용차의 내.외장을 바꾼 신차를, 수입차 업계는 스포츠카, 스포츠용 지프(SUY)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연말이나 내년초 엔터프라이즈 후속으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고급스럽게 꾸미는 등 클래식한 품격을 강조한 'GH'(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대우차는 하반기 누비라 후속 개념인 1천500㏄ 준중형 'J-200'을 내놓고 'L6매그너스' 2천500㏄와 '칼로스' 1천200㏄도 보강한다.쌍용차는 '무쏘' 5인승 더블캐빈형 픽업을 출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7월 각각 베르나 및 리오의 내.외관을 크게 바꾼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내놓아 대우차 '칼로스' 등과소형차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볼보, 재규어 등 포드그룹 고급 브랜드를 판매하는 PAG코리아는 볼보의 첫 SUV로 V자형 보닛 등 볼보 전통의 디자인을살린 'XC90'을 12월 수입할 예정이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오는 20일 스포츠카 '뉴SL클래스'와 '뉴CLK쿠페'를, 7월 중순에는 '뉴E클래스'를 내놓은다.뉴E클래스(E240, E320)는 쿠페처럼 날렵한 스타일이며 4개 원형 헤드램프를 장착, 벤츠 대표 모델의 면모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재규어 X-타입 2.1ℓ'모델과 '뉴S-타입 2.5ℓ및 3.0ℓ'모델을 이달과 다음달 잇따라 내놓고 랜드로버의 '4.6ℓ뉴레인지로버'도 9월쯤 선보인다.
폴크스바겐, 아우디를 판매하는 고진모터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럽차로 곡선미 넘치는 옆모습과 대형 그릴이 돋보이는폴크스바겐의 '보라'와 중형 A6를 기본으로 왜건과 4륜 구동의 특징을 혼합한 '아우디 올로드 콰트로'를 7월 들여온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9월쯤 의전용 또는 관용으로 뒷좌석에 전용 송풍구, 파워잭, 컵홀더 등을 따로 갖추고 에어컨이나 오디오 등을조작할 수 있도록 한 '4.6ℓ뉴 링컨 타운카 리무진'을 한정 판매한다.
GM코리아는 8-9월쯤 차체가 가늘고 가장자리가 날카로워 다이아몬드 느낌을 주는 '3.2ℓ캐딜락 CTS'를, 12월쯤 '뉴사브 9-3'을, 연말이나 내년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잇따라 내놓는다.
도요타코리아는 렉서스 LS430의 컨버터블 모델로 4.3ℓ엔진을 얹어 출력이 300마력, 최고 속도가 시속 251km, 출발부터 100㎞ 도달시간이 5.9초인 'SC430'을 9월 선보인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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