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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경찰서는 17일 길에서 우연히 만난 40대 여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술주정을 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지모(38.포항 해도동)씨를 구속했다.
지씨는 보름전쯤 알게 된 손모(41.여.포항 대흥동)씨와 지난 15일 해도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손씨가 만취해 창문을 깨는 등 술주정을 부리자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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