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 소녀 살인장면 목격

입력 2002-06-15 15:33:00

◆..두 낫 디스터브(TBC 밤 12시30분) 딕 매스 감독, 윌리엄 허트·제니퍼 틸리 주연(1999년작).부모와 함께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던 농아인 소녀가 살인 장면을 목격하고 범인에게 쫓기게 되는 내용의 스릴러이다.

'무언의 목격자'의 설정과 '나 홀로 집에'의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담았다. 후반부의 박진감 있는 자동차 추적 장면도볼거리이다. 원제는 호텔 등의 손잡이에 걸어놓는 표현으로, '방해하지 마시오'라는 뜻으로 영화 속에도 묘사되어 있다.

미국인 농아 소녀 멜리사는 제약회사 중역인 아버지 리치먼드와 엄마를 따라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 마침 그들이투숙하게 된 암스테르담 공연을 앞둔 유명 톱 가수 '빌리 보이 맨슨'이 머물러 호텔 주변은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에 휩싸여 있었다.

리치먼드가 객실 체크인을 하는 동안, 화장실에 갔다 길을 잘못 접어든 멜리사는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범인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멜리사는 간신히 킬러의 눈을 피해 부모들을 만나는 데 성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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