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한국 축구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 승리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50년 이상 앞당길 것이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한 것이 승인이다.
이날 대표팀이 보여 준 미드필드진과 공격수, 미드필드진과 수비수간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어떤 우승후보도 물리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다.
전반 초반 설기현(왼쪽)과 안정환(가운데), 박지성(오른쪽)으로 짜여진 스리톱은 이렇다 할만한 공격루트를 보여주지 못했고 번번이 패스가 잘렸지만 곧바로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감있는 플레이를 했다.
따라서 상대의 공격을 1선에서 저지할 수 있었고 미드필드 압박 싸움에서의 우위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2선에 포진한 유상철, 김남일, 이영표, 송종국은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들과의 경쟁에서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우위를 보였다. 특히 송종국은 피구와의 맞대결에서 여러 차례 볼을 빼내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결국 포르투갈은 체력을 앞세운 우리의 안정적인 경기운용에 경기흐름을 상실했고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하다 2명이나 퇴장당했다.
후반에는 포르투갈이 먼저 비기기 작전으로 나왔다. 포르투갈은 폴란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골게터 파울레타를 빼고 수비수를 기용했는데 곧바로 한국의 박지성에게 실점, 이 작전은 악재가 되고 말았다.
후반 막판 추가골을 얻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안정환과 설기현이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에서 서두르다 골을 놓쳤는데 남은 경기에서 좀 더 침착한 플레이를 해 주기 바란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는 황선홍의 기용이 예상되지만 선수 기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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