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와 월드컵의 영향으로 '올빼미 쇼핑객'이 크게 늘면서 대형소매점들이 폐점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할인행사 및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등 야간 쇼핑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형소매점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오후 8시 이후 매출이 전체의 30~40%를 차지하는 등 야간시간대에 고객들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밤 11시까지 연장영업을 하는 한편 오후 8시 이후에 신선식품을 50% 싸게 판매하는'쿨타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야간 쇼핑객들을 위해 수박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한시간 더 연장했다. 또 10시 이후에 '반짝세일'을 실시해 신선식품을 20~30% 할인해준다.
까프푸는 영업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심야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돗자리, 캠핌용품, 에어컨 등 여름철 인기상품을 위한 상설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소매점 관계자들은 "이른 더위와 월드컵 TV중계의 영향으로 밤에 쇼핑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야간에 쇼핑을 하면 더위도 피하고 할인상품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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