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2005년 착공예정인 동해 중부선 포항구간을 도심통과하는 쪽으로 노선계획을 세운 것과 관련(본지 5월28일자 27면 보도)해 포항상의가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포항시와 시민단체들도 상의와 같은 입장이어서 철도청과 포항지역 주민 사이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상의는 14일 국회와 건설교통부 등에 낸 건의서를 통해 "신설 노선이 도심을 관통할 경우 철로를 사이에 두고 생활권이 단절되고 있는 현재의 기형적 도심구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또 포항시내 구간은 효자역∼유류저장고간 본선과 효자역∼포스코간 지선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 노선이 도심통과시에는 많은 건널목을 설치해야 하고 차량소통의 불편 및 소음공해, 교통사고 유발 우려가 높다며 철도청은 기존안을 폐기하는 대신 우회안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상의를 비롯한 포항지역 경제계는 이와함께 동해중부선 건설에 때맞춰 포항의 도시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도 이번 기회에 도심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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