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종료되면서 눈길을 끄는 각종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16명의 시.도지사 당선자와 232명의 시.군.구 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절반이상은 처음으로 '단체장' 타이틀을 거머쥔 '초보'.광역단체장의 경우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전북, 전남 등 9곳에서 시.도지사 경험이 없는 후보들이 당선됐으며 기초단체장 선거를 통해선 131명이 물갈이됐다.
광역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4명(부산, 강원, 충북, 제주)과 3명(충남, 경북, 경남)은 각각 재선, 3선의 영광을 안았으며, 기초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재선은 65명, 3선은 36명이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181만9천60표를 획득, 광역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반면 우근민제주지사 당선자는 가장 적은13만5천283표를 획득했다.
또한 이의근 경북지사 당선자는 85.5%의 득표율에 2위 후보와의 85만3천608표차로 16개 시도지사 당선자 중 '최고득표율'과'최다득표차' 2관왕을 차지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이대엽 성남시장 당선자가 가장 많은 15만4천622표로 당선됐으나 오창근 울릉군수 당선자는 불과 1천786표로 당선됐다.윤영조 경북 경산시장 당선자는 다른 4명의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때문에 21%의 득표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전남 목포시 이광래 도의원 당선자는 90.1%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경북 울릉군 이용진 군의원 당선자는 12.7%의 득표율을 얻어 각각 전국최다.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또 강원 철원군 장진혁 군의원 당선자는 자신의 속한 선거구인 근북면 유권자가 150명에 불과해 81표를 얻고도 당선됐다.
○…경기 수원시에서 기초의원에 당선된 김광수 후보는 올해 나이 72세로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25세인 경기 고양시 김혜연 당선자는 최연소 당선으로 기록됐다.
한편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정당추천이 이뤄진 다른 선거와 구분하기 위해 숫자가 아닌 '가, 나, 다' 기호가 부여됐으나, 3천34명(무투표 당선자 제외) 가운데 52%에 해당하는 1천570명은 '가'번, 1천84명은 '나'번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유권자들이 '가'번은 한나라당 후보, '나'번은 민주당 후보로 오인, '줄줄이 투표'를 한 것 아니냐"며"특히 '가'번 후보들이 한나라당 우세바람을 타고 '무임승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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