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카 골라(Polska Golla), 폴란드에 승리를...'. 운명의 한-포르투갈전이 임박하면서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폴란드 응원' 열풍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 경기와 같은 시간에 벌어질 폴란드-미국전에서 폴란드가 선전을 펼칠 경우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최근 폴란드 감독과 골키퍼가 "한국인들은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 그런 한국인들에게 미국을 꺽어 좋은 선물을 주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폴란드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붉은 악마, 대한축구협회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변한 만큼 폴란드를 제2의 한국으로 정해 열렬히 응원하자는 네티즌들의 글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두덱'이라는 네티즌은 "오! 폴란드여, 당신들의 저력을 보여다오. 지난번 경기처럼 쉽게 포기하면 안돼. 최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 우린 그것이 보고 싶다"며 '폴란드 화이팅'을 외쳤다.
또 인터넷에 폴란드 응원 동호회도 급속도로 늘고 있으며, 폴란드어를 배워 대전에서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만들자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서 '대전 가자'라는 한 네티즌은 "폴란드 고유 응원가와 응원구호를 배워 이날만큼은대전을 폴란드 도시로 만들자"며 "한-포트투갈 표는 매진됐지만 폴란드-미국전 표는 많이 남아 있으니 모두 대전으로 가자"고 촉구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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