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5-2 코스타리카(C조·수원)코스타리카는 터키보다 골득실에서 3골을 앞서 있어 1골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는다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승부가 경기초반에 갈리며 코스타리카에 불운을 드리웠다. 브라질은 승리에 집착하지 않는 듯 호베르투 카를로스, 호나우디뉴 등 일부 베스트 멤버를 뺀 채 스타팅 라인업을 짰으나 초반부터 화려한 기술로 대변되는 삼바축구를 보여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히바우두의 패스도 날카로웠고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호나우두와 에디우손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선취골은 경기시작 10분만에 터져 일찌감치 골잔치를 예고했다.에디우손이 왼쪽 코너부근을 파고들다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던 호나우두를 향해 땅볼 패스한 볼이 호나우두와 함께 쓰러지며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려던 마린의 다리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호나우두의 골로 인정해도 무난했을 상황이었으나 마린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호나우두는 불과 3분 뒤 히바우두의 코너킥을 받아 상대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스트라이커의 진면목을 과시했다.또 브라질은 38분에는 왼쪽에서 올린 센터링이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맞고 골문 앞으로 튀어오르자 에드미우손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코스타리카는 40분 완초페의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또 후반 11분에는 고메스의 헤딩슛으로 1골차로 좁혀 터키를 다득점에서 앞질러 지옥을 벗어나 다시 천당으로 올라가는가 했다.그러나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의 이같은 소망을 외면한채 1골차 승리에 만족치 않겠다는 듯 연이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17분쯤 히바우두가, 19분에는 주니오르가 각각 4번째, 5번째 골을 뽑으면서 코스타리카를 탈락자 대열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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