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1 이탈리아(G조. 오이타)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르는 이탈리아는 초반부터 맹공격을 펼쳤으나 마음만 앞섰다.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던 멕시코는 공격에만 매달리는 이탈리아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다.34분쯤 멕시코의 블랑코가 페널티지역 앞에서 가볍게 센터링한 볼을 보르헤티가 왼쪽 엔드라인 근처까지 달려가서 몸을 틀며 헤딩슛했고 볼은 골키퍼 부폰이 멍하니 지켜보는 가운데 반대쪽 골네트를 흔들었다.선취골을 내준 이탈리아는 비에리, 인차기 등을 앞세워 만회골을 뽑으려고 했으나 마치 꼬인 실타래처럼 매끄러운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경기가 풀리지 않는 것과는 반비례해서 토티, 칸나바로, 파누치, 잠브로타, 몬텔라 등이 거친플레이를 해 받은 옐로카드 수는 쌓여갔다.이탈리아가 델 피에로를 투입하는 마지막 카드를 던진 것은 후반 33분.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은 전반부터 수 차례 기회를 놓쳤던 플레이메이커 토티에 대한 미련을 접으며 노장 델 피에로를 기용했고 이는 불과 7분 뒤 약효를 발휘했다.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몬텔라가 중앙으로 밀어넣은 볼이 원바운드되자 델 피에로는 먹이를 기다린 야수처럼 달려들며 헤딩슛, 그토록 열리지 않았던 골문을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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