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화려한 스타들로 막강 화력을 구축한 포르투갈과 사활을 건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1승1무를 기록중인 한국은 14일 오후 8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포르투갈(1승1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지만 상대는 루이스 피구, 세르지우 콘세이상, 루이 코스타 등이 버틴 스타군단.
한국은 비록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에 있지만 "결코 수비에 치중하지는 않는다"는 히딩크 감독의 공언에 비춰볼 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미드필드진의 압박으로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포르투갈 미드필더들과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랑스전에서 선보인 4-3-3 포메이션을 채택할 전망이다.미드필드진의 가운데에는 김남일이 선다.
김남일은 폴란드전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포르투갈의 플레이메이커 주앙 핀투 또는 후이 코스타를 철저히 묶는 임무를 맡는다. 미드필드진 좌측에는 유상철이, 우측에는 발목을 다친 박지성이 나서지 못할 경우 이영표가 나선다. 지
난 10일 폴란드전에서 번갈아가며 공격진을 리드한 핀투와 코스타는 피구, 콘세이상 등 측면요원들에게 적절한 패스연결을 해내며 대승을 앞장서 이끌었던 만큼 김남일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 3인방이 이들의 볼배급을 얼마나 차단해 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파울레타를 중앙에 둔 채 좌우에 피구와 콘세이상이 버틴 포르투갈의 빠른 공세를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송종국(이상 왼쪽부터)으로 구성된 한국의 포백수비라인이 확실히 차단할 수 있느냐도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공격진에는 황선홍이 가운데 서고 설기현과 안정환이 좌우에 포진할 전망이다.
'조커'자리를 넘어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이는 안정환이 포르투갈의 노장 수비수들을 공략하며 미국전에 이어 다시 한번 골문을 흔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이준석 이어 전광훈까지…쪼개지는 보수 "일대일 구도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