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유수금융기관인 대구은행의 홈페이지에 인터넷뱅킹요금에 관한 공고가 나서 내심 요금을 인하하려나 하고 기쁜 마음으로 보았다. 그러나 웬걸 도리어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300원은 450원으로, 무료였던 네티즌통장의 타행송금은 300원으로 말이다.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은행에서는 절감되는 몇천억원의 경비를 자동화기기 확충이나 인터넷뱅킹 서비스 확대에 투자 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올리는 근거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올릴거 다 올리면서 무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건가. 그것도 절감된 경비를 사용하지 않고 고객들 돈을 걷어서 말이다. 그동안 원가 이하의 비용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니 이제부터 그동안 투자비용을 회수하겠다는 심보인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주5일 근무로 경비 절감되고 수수료 인상으로 수익늘고 은행만 앉아서 일 줄어들고 수익은 배로 챙기는 것 아닌가.
은행도 수익성 사업에 치중한다는 것이 추세이긴 하지만 일개 기업이라는 측면보다는 공공성도 강조된다. 실제 많은 시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은행은 인터넷뱅킹 요금인상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대구은행 이용고객도 누리게 해주면 좋겠다.
이경희(대구시 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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