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3-1 슬로베니아(B조·서귀포)
'대타' 넬손 쿠에바스를 앞장세운 파라과이가 각본없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남아공이 가져가려던 16강 티켓을 나꿔챘다.
파라과이는 골키퍼 루이스 칠라베르트까지 공격전선에 가담하는 등 사활을 건 총력전을 벌였으나 전반 22분 카를로스파데레스가 슬로베니아 공격수 밀렌코 아치모비치와 볼을 다투다 팔꿈치로 이마 부위를 가격,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만이 싸우는 위기에 몰렸다.
더구나 대회 첫 승리를 노리며 압박하던 슬로베니아에 전반 46분 골을 허용했다.그러나 파라과이에는 이 대회 최연장 감독인 체사레 말디니 감독이 있었고 말디니 감독은 후반 8분에 호르헤 캄포스를,16분에 쿠에바스를 각각 교체 투입하면서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에 시동을 걸었다.
쿠에바스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쪽으로 드리블하면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믈라덴 다바노치비의 손끝을 피해 골문으로 흘러들어간 것.
이번에는 캄포스가 일을 저질렀다. 후반 28분 아크 앞 왼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날린 슛이 역전 골로 연결됐고 다시쿠에바스가 39분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로 강슛을 날리자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꺾이며 골그물을 출렁였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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