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 인사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15 공동선언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14, 15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민화협, 통일연대, 7대 종단 등으로 이뤄진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13일 윤재철 민화협 상임의장, 한상열 통일연대 상임대표, 김철 천도교 교령 등 남측대표단 220명이 금강산 관광선 설봉호 편으로 방북했다.
허혁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등 북측과 해외 대표단 300여명도 이날 버스편으로 행사장인 금강산에 도착, 남측 대표단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해외 대표단은 이번 행사에서 △분야별 상봉모임 △합동예술공연 △단오민속놀이 △사진전시회 △6.15㎞ 통일마라톤 대회 등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과 6·15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남측 참가 신청자 226명중 방북포기자 4명과 방북 불허자 2명을 제외하고 220명의 방북을 승인했다.
한편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과 민주노총 백순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양대 노총 대표단도 이날 방북,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직총) 간부들을 만날 예정이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각각 10명으로 이뤄진 대표단 20명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애초 북측 직총 간부들과 만나 지난해 3월 합의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 노동자회의'(통노회) 첫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단체의 강령·규약을 논의·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여론 악화를 우려, 대표자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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