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위칭데이 무사히 넘겨

입력 2002-06-13 14:52:00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옵션 동시만기일)인 12일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해 내며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7.73 포인트 상승해 820선을 회복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0 포인트 내린 809.53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며 823.06으로 장을 마쳤다트리플위칭데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은 1천789억원에 달했으나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만기일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14일자로 코스피(KOSPI) 200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장중 내내 강보합권을 보이다 마감동시호가 때 10% 이상씩 급등하는 뒷심을 보였다. 이는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코스피200 지수 재구성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에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38 포인트 내린 70.98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1.04 포인트 상승한 72.40로 마감했다.

한편 13일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21.94 포인트(1.47%) 오른 1,519.12로, 다우존스지수도 100.45 포인트(1.06%) 상승한 9,617.71로 각각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나스닥지수 20억2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7억4천만주로 크게 늘어났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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