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 연극영화학과는 오는 15, 16일 대구 대백예술극장에서 '헤더웨이가의 유령'을 공연한다.'헤더웨이가의 유령'(존 머레이 작, 박재범 연출)은 가야대 연극영화과 학생.교수가 6월22일~7월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제10회 젊은 연극제 참가작으로 무대에 올리는 연극.
전국대학 연극.영화관련학과 38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젊은 연극제의 컨셉은 '실험과 창조'. 지역에선 가야대 팀이 지원했다. 가야대 연극영화학과 표원섭교수는 "'젊은 연극제'는 전문배우를 꿈꾸는 젊은 학생들의 열정이 펼쳐지는 연극페스티벌"이라며 "학생들의 안목을 넓히기 위해 매년 젊은 연극제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품작은 연극제 컨셉에 맞춰 실험성이 돋보이는 '헤더웨이가의 유령'으로 선정됐다. 총 4장 1시간 20분 상연되는 헤더웨이가의 유령은 미국 극작가 존 머레이의 단막극. 줄거리는 언뜻 영화 '디 아더스'를 떠올리게 한다.
기괴함이 도는 헤더웨이가(家)에 사는 엘리자벳은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헤더웨이가를 가로채려는 빅터의 음모가 암약하는 가운데 그의 동생 스펜서가 집을 넘겨받고, 변호사 브렌트가 경매를 의뢰받는다. 헤더웨이가를 찾은 브렌트는 어디서본 듯한 강렬한 느낌에 이끌리고, 자신이 이미 죽은 사람임을 알게 된다.
논리적으로 모호한 내러티브, 영혼과 인간의 교감, 신내림, 뜻밖의 반전과 스릴은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하다.공연입장료 무료. 054)956-2999.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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