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피아 대부 존 고티 사망

입력 2002-06-12 14:26:00

미국내에서 한 때 가장 막강한 마피아조직으로 알려졌던 감비노가(家)의 두목 존 고티가 지난 10일 복역중인 교도소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61세.

뉴욕의 고전적 스타일을 지닌 마지막 마피아 두목으로 알려진 고티는 1992년 살인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일리노이의 한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해오다 후두암에 걸려 숨졌다.

말쑥한 머리와 화려한 옷차림 때문에 '대퍼 돈(Dapper Don)'이란 별명을 얻은 고티는 뉴욕 브롱스 지역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지난 1985년 크리스마스 전 당시 두목인 '빅 폴(Big Paul)' 카텔라노를 사살하고 감비노가(家)의 두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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