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멤버인 프랭크 퍼리나 호주 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국제미디어센터(IMC-1)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대회 조별리그를 통해 "세계 축구의 전술적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게다가 팀마다 기량 차이가 갈수록 좁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퍼리나 감독이 꼽은 전술적 특징은 △미드필드에서의 치열한 공방 △공수 양면에 걸친 강한 압박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 공격 △역습을 통한 득점 등이다.
특히 미드필드에서의 치열한 공방과 관련해 퍼리나 감독은 "미드필드는 공격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팀은 공격 전환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퍼리나 감독은 이번 대회 스타 플레이어로 "개막전 골을 넣은 세네갈의 파프 부바 디오프, 미국의 랜던 도너번과 다마커스 비즐리 등이 기술연구그룹 멤버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퍼리나 감독은 또 '이변이 속출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결과(최종스코어)로 따지면 이변으로 보일 수 있는 경기가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강팀과 약팀을 구분할 수 있는 전력의 차는 매우 좁기 때문에 이변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12명으로 구성된 기술연구그룹은 매경기 2명씩 투입, 해당 경기에 대한 세밀한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며 대회가 끝난 뒤 2개월 이내에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는 책임을 맡는다.
기술연구그룹의 종합보고서는 4년간의 세계 축구 조류를 형성하는 '교과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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