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2-0 프랑스(A조. 인천)
'필드의 지휘자'지네딘 지단도 프랑스를 구하지 못했다.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진출이 가능했던 프랑스는 전반 20분까지 공격을 주도했으나 덴마크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22분쯤 덴마크의 역습에 말려 선제골마저 내주고 말았다. 덴마크의 스티 퇴프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넘긴 볼을 데니스 로메달이 달려들며 오른발 하프발리 슛을 날리며 프랑스 골문을 흔들었다.
더구나 덴마크는 후반 22분 그랑키아에르가 왼쪽을 파고들다 문전으로 센터링하는 순간 프랑스 수비 마르셀 드사이가 넘어지는 바람에 욘 달 토마손이 무방비에서 오른발 슛, 쐐기골을 터뜨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3차례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때린 바 있는 프랑스는 이날도 2차례나 골대 '악령'에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왼쪽 허벅지에 압박붕대를 감고 출전한 지단은 간혹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으나 부상 부위에 대한 부담에다 상대의 밀착 마크에 막혀 예리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덴마크는 2승1무로 조1위를 차지, 16강에 올랐고 욘 달 토마손이 대회 4번째 골로 득점 레이스 단독2위에 나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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