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티켓을 향한 의욕을 불태운 양팀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보기드문 명승부였다. 세네갈은 전반 20분 엘 하지 디우프가 문전 쇄도 중 우루과이 골키퍼의 깊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칼릴루 파디가가 성공, 선제골을 넣었다.
6분 뒤 세네갈은 앙리 카마라의 패스를 받은 디오프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슛, 두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카마라가 띄운 볼을 디오프가 오른발로 찼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경기는 세네갈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우루과이는 후반 들자마자 거세게 밀어붙이며 순식간에 동점까지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후반들어 모랄레스가 그라운드에 나선지 1분만에 다리오 실바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것을 차넣으면서 추격전에 불을 댕겼다.
우루과이는 후반 24분 세네갈 수비가 쳐낸 공을 디에고 포르란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 슛, 그물을 갈랐고 후반 43분 알바로 레코바가 페널티킥을 성공,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1골만 더넣어 역전에 성공하면 조 2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우루과이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거센 공세를 폈으나 더이상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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