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투표참여" 강조
◇…민주당 대구시지부 선대본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기 위해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투표참여가 필요하다"며 '붉은 악마'를 본뜬 'RED POLITICS(정치)'를 제안했다.
RED는 탄력있고(Resilient) 열정적이며(Enthusiastic) 역동적(Dynamic)이라는 뜻의 영어 첫 글자를 땄으며 "월드컵에서 승리하고 투표에 참여하자는 속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지부측은 "시민들이 선진 시민의식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 '건~강대구(대~한민국)', '필승 민주당!(필승 코리아!)'을 이뤄내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막판 흑색선전 난무"
◇…한나라당 경북선대위 이경호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선거 하루를 앞두고 막판 상호비방,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혼탁양상이 흐르고 있다"며 "현명한 국민만이 선거를 통해 정권의 오만과 부패, 무능을 심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위대한 경북도민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허위사실 유포 가처분신청
◇…한나라당 대구동구청장 임대윤 후보는 11일 무소속 최규태 후보가 합동연설회와 가두차량 연설을 통해 자신을 '판공비를 가장 많이 쓰는 구청장'으로 왜곡.유포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중지 가처분신청을 제출, 대구지법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그러나 "법원에서 결정을 내렸음에도 최 후보는 가두연설 차량으로 유언비어를 계속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빙지역 후보 신경전 가열
◇…박빙지역으로 꼽히는 대구 중구청장 후보들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정재원 후보는 "무소속 김주환 후보의 아들이 11일 오전 남산1동과 대봉2동 주민들에게 '정 후보가 당선되면 6개월밖에 못한다'는 불법유인물을 갖고 흑색선전을 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중구 선관위 직원들과 김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총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 후보측은 "선관위 직원이 김 후보 아들을 구두경고하고 돌려보냈다"며 "불법유인물에 의한 흑색선전은 중대 범죄행위인 만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아들 병역의혹 사퇴요구
◇…민주노동당 구미시장 황준영 후보는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김관용 시장후보는 아들병역 비리를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합동유세를 통해 거듭 부인하고 있으나 허위 병역진단에 연루됐던 K병원 내과과장과 행정부장이 구속됐다는 것은 병역비리 혐의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비난했다.
◈골목 누비며 지지 호소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대구시 서구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는 투표에 앞서 마지막 선거운동에 몰두하느라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판.
한나라당 윤진 후보는 12일 오전 6시부터 북부정류장, 구평리 네거리 등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신청. 윤 후보는 오후에는 유세차량을 동원, 골목골목을 누비며 표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
무소속 이의상 후보는 이날 새벽 5시부터 달성.인지.비산 초등학교를 돌아다니며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북비산 인력시장을 비롯 서구 전 지역을 유세차량으로 순회했다.
이 후보는 오후부터 상가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 무소속 서중현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아침운동을 나온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달성공원과 두류공원에서 선거운동을 시작. 서 후보는 이날 오전 북비산.신평리.구평리 네거리 등에서 "구민들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당 정서에 인물론 맞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40대끼리 맞붙은 대구 북구 광역의원 제4선거구는 젊은 사람들의 표가 어디로 몰리느냐에 대한 관심이 고조.
김충환(한나라당)후보측은 "한나라당 정서가 없지 않은데다 젊고 참신한 점까지 더해져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
박창규후보측은 "박사학위소지에다 대학강단에까지 서는 등 상대 후보에 비해 학력.경력에서 월등히 나은만큼 젊은 유권자가 많은 강북지역 민심은 '인물'을 기준으로 투표를 할 것"이라고 자신.
◈"돈 못줘 미안" 폭소
◇…전국 기초단체장 후보중 재력 2위로 알려진 한나라당 달성군수 박경호 후보는 선거막판 지역 곳곳을 누비며 "돈을 못줘서 미안합니다"고 말해 주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박 후보는 "상대 후보가 정당한 정책·공약 대결은 하지않고 상대의 발목을 잡거나 흑색선전, 인신비방을 일삼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
반면 달성군 선거풍토 쇄신을 내세우고 있는 무소속 검건수 후보는 박후보의 군수 재직중 행정오류 등을 부각시키는데 막판 선거운동의 무게를 두고 있다.
◈인맥 총동원 바람몰이
◇…포항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정장식 후보와 무소속 박기환 후보는 11일 오후 6시 각각 정당연설회와 개인연설회를 열어 부동층 공략에 주력. 이의근 경북지사 후보와 포항지역 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목화예식장 주차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정 후보는 "21C 포항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영일만신항 등 포항지역의 굵직한 국책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중앙정부에 다양한 인맥을 많이 맺고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 박 후보도 같은 시간 포항역에서 허화평 전 의원 등 지지자들과 함께 개인연설회를 갖고 "강한 포항을 만들겠다"며 표를 몰아 달라고 읍소. 박 후보는 "포항은 지금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주는 등 위기"라고 진단하고 "강력한 시정을 펼쳐 이를 극복할 자신이 있다"면서 막판 바람몰이에 안감힘.
◈市 부채규모싸고 설전
◇…11일 5일장이 선 안동시 일직면 운산 장터는 이른 아침부터 한나라당 김휘동 후보, 무소속 정동호 후보, 안원효 후보 등 안동시장 선거 출마자들이 차례로 가두 연설에 나서 일직농협 앞 장터는 합동연설회장을 방불.
먼저 정 후보는 "안동시의 순수 부채는 192억여원으로 재정이 경영행정 대상을 수상할 만큼 건강한데도 마치 빚더미에 올라 곧 망할 것처럼 말한다"고 시종 김 후보를 공격.
이에 김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시정백서와 올해 안동시 공무원 수첩에도 분명히 표기돼 있는 800여억원의 부채를 한마디로 부정하는 정 후보의 말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반격. 안 후보는 "안동을 지키며 고향에서 살아 온 자신이 진짜 안동사람"이라고 주장하고 공약.
◈개인.정당연설회 잇따라
◇…11일 점촌역 광장에서는 문경시장 선거 무소속 박인원 후보의 개인연설회와 한나라당의 정당연설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진 무소속 박 후보 연설회에는 2천여명이, 오후 2시부터의 한나라당 연설회에는 1천500여명의 청중이 몰려 세몰이 경쟁이 치열.
박 후보는 "관료시장이 아닌 경영시장, 경제시장으로 문경시청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확 바꿔놓겠다"고 약속.
반면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는 "박 후보가 판공비를 쓰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행정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는 등으로 박 후보를 공격했다.
◈'돈선거' 관련 성명서 공세
◇…민주당 경북선대본부 이승환 대변인은 11일 성주군수 선거와 관련, 54명의 주민들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치졸한 돈선거로 농민들을 타락시키더니 급기야 군민들을, 이웃들을 치유할 수 없는 불신의 늪으로 빠뜨렸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 후보들은 군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하고 선거전 본래의 마을로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투표하러가기 운동' 전개
◇…대구 수성3선거구의 무소속 홍순태 시의원 후보는 10일부터 선거운동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 색깔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투표방법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투표하러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 후보는 또 자신은 선거법을 지키기 위해 명함을 6만장이나 찍었다 폐기했으나 다른 후보들은 버젓이 법을 어겨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막판 勢몰이 당력 집중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경주역 광장에서 한나라당 백상승 경주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막판 세몰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관용 전 총재권한 대행은 "이의근 경북도지사 후보, 백상승 경주시장 후보, 이상효.이달.최원병 도의원 후보를 꼭 뽑아야 연말 정권교체를 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 했다.
이어 이상득 사무총장, 최병렬 전 부총재, 김일윤 의원은 "한국 축구가 감독을 바꾸고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처럼 경주시장을 바꿔야 경주가 발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더운 날씨속에 3천여명이 넘게 모였다.
◈시민단체 혼탁선거 비난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는 11일 '투표일에 즈음하여 시민에게 드리는 글' 이라는 성명서에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들의 상호비방과 금품살포, 지연, 종교간 과열경쟁 등으로 선거판이 혼탁으로 치달아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같은 불법, 타락선거의 행태를 지켜보면서 안동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거부정은 지역사회의 분열과 도덕불감증을 가져오고 시민들에게 냉소주의와 허무주의를 불러 일으킬 뿐" 이라고 주장했다.
◈대규모 정당연설회
◇…예천 군수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김수남 후보는 11일 오후 예천읍 상설시장 공터에서 정창화 도지부위원장과 신영국.김성조 의원을 비롯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지방선거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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