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6.13 지방선거-대구 기초의원

입력 2002-06-11 15:05:00

◈TV로 축구 경기 시청

○…동구 효목2동 기초의원에 입후보한 임창성 후보는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 운동을 중단 한 뒤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 이재녕 후보는 선거운동원들에게 축구 경기 시청을 허락한 뒤 자신은 전반전만 보고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다번 임영관 후보도 빨간티를 입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

◈학력 논란 무승부 판정

○…달성군선관위는 10일 선거공보에 기재된 기초의원 구지면 방종영 후보의 '현풍고 중퇴' 진위논란과 관련 "고교 학적부에 기록은 없으나 방 후보가 졸업한 구지중 학적부에는 현풍고에 진학한 것으로 돼 있다"며 정황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유보. 선관위는 또 "현풍고에 확인한 결과 방 후보의 허위학력 사실이 드러났다"고 공세를 취한 박병록 후보에 대해서도 "진위여부 확인이 안된만큼 조치하기 어렵다"고 어느 한쪽 손을 들지않고 '무승부'로 판정.

◈아침마다 마라톤 유세

○… 북구 기초의원 출마자 가운데 최연소자인 무태조야동 이용하(73년생) 후보는 아침마다 마라톤을 하며 독특한 유세방법을 전개중. 때문에 동네 사람들 사이에 마라톤 후보라는 애칭이 붙기도.이 후보는 "이번엔 젊은 사람을 뽑아줘야겠다는 유권자들이 많다"며 "나이든 의회가 아닌 젊은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라는 것 아니겠느냐"며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4명 예측불허 접전

○…북구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출마자가 가장 많이 나온 복현1동 선거구는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둔 가운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현역의원인 유삼수후보는 "작은 동네지만 4명의 후보가 나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현역이지만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며 개표가 끝나봐야승자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유세후보에 침 뱉어

○…남구 이천동 기초의원에 출마한 김동현 후보는 선거운동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선거운동원 및 주민들 앞에서 자기에게 '니가 뭔데 선거를 하냐'며 욕설을 하며 침까지 뱉었다며 경찰에 사건의뢰.경찰은 명예훼손이나 폭행보다 피해자가 기초의원후보인 점을 감안, 선거법 저촉여부에 대해서 조사하는 한편 검찰 지휘를 받아 처리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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