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경부고속철의 대구 통과구간 사업 예산을 책정함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내년 고속철 관련 예산에 대구 구간에는 설계비를 비롯 총 589억2천800만원을 반영했다.
건교부가 11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의 대구지역 고속철 관련 요구 예산중 2단계 사업인 시 통과 구간의 노반 설계비는 22억100만원, 수성구 지역에서 경산시 사이의 고속철 신선(新線) 구간의 노반공사와 용지비로 각각 289억원, 100억6천900만원을 책정했다.
1단계 사업인 기존 경부선 철도의 전철화 및 정비 예산으로도 177억5천800만원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대전 통과 구간을 포함한 대구-부산간 2단계 사업의 전체 예산 요구액은 2천427억원이며, 이는 노반 공사비 1천925억원, 설계비 234억원, 용지비 246억원, 문화재 조사비 22억원 등이다.
한편 대구 통과구간의 노선 선정과 관련, 건교부는 시외곽 지상화와 경부선 병행지하화 등 검토 대안들을 종합 평가하고 있으며 오는 8월쯤 중간보고서를 마련한 뒤 10월부터 공청회를 열어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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