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벤처 애니넷이 기업 정보화의 총화라고 할 수 있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을 중소기업에 알맞도록 개발, e비즈니스 통합솔루션 '애니메이트(Anymate)'를 출시했다.
주로 대기업과 일부 공공기관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KMS는 '그룹웨어' 'e메일' '전자문서관리' '협업시스템' 등을 하나로 묶은토털솔루션으로, 기업활동 과정에서 생겨나는 각종 '지식(Knowledge)'들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등장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솔루션이다.
그러나 KMS를 독자적으로 갖추기 위해서는 개발비, 라이선스 비용, 하드웨어 구입비 등 최소 5천만원에서 수억원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로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다.
애니넷이 지난 5년 동안 LG, 효성, 동아백화점, 영남이공대 등의 그룹웨어, 지식관리시스템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키지형태의 KMS '애니메이트'를 1천만원(서버 포함)에 출시하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애니넷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고, 효성그룹은 '애니메이트'에 채택된위지웍(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raphic) 방식의 실시간 웹편집 솔루션 '애니 웹에디터'만을 별도로 구입했다.비록 가격은 저렴하지만, 애니메이트의 기능은 초슈퍼급이다.
기존의 KMS와 달리 애니메이트는 ID, 패스워드로 접근,기업내 다양한 업무를 직원 개개인의 성격에 맞춰 이용할 수 '마이 포털형 KMS'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총무부 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기업내 정보와 영업부 직원이 관심있는 정보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전자우편, 전자결재, 업무관리, 커뮤니티 등 기본메뉴 중에서 필요한 것만 활성화시켜 사용할 수 있고, 마이메뉴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부서나 동호인만을 위한 토론방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필요한 메뉴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마이페이지'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웹페이지 프레임(구조)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인터넷 검색 및 즐겨찾기 기능 제공은 기본이다.
일정관리, 파일관리, 업무관리, 영업관리 역시 사용자가 가장 편리하게 맞춤식 운영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웹상에서 업무보고와지시가 이뤄지고, 업무 진행상황까지 체계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서식은행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규정, 지침 등과 표준화된 양식을 저장,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버디리스트' 기능은 애니메이트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직원의 이름, 직책, 전화번호가 나타나는 버디리스트는 출장여부를 곧바로알 수 있을 뿐아니라, P2P(Peer To Peer) 방식의 화상대화를 할 수도 있다. 전자결재의 대면성 부족을 보완해 줄 수 있고, 인터넷망을 활용하는 만큼 해외 및 타지역 지사 직원과도 공짜로 화상대화가 가능하다.
'애니 웹에디터' 솔루션이 추가됨에 따라 e메일은 신세대 멀티미디어형 메일로 탈바꿈 했다. 단순한 텍스트나 파일의 전송에서 벗어나 그림, 도표, 음성메시지를 마음대로 작성할 수 있고, 텍스트 안에 파일을 그대로 첨부시킬 수도 있다.
이원걸 대표는 "전산전문가가 없는 중소기업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트'를 만들었다"며 "고객지원 시스템(www.anymoa.co.kr)을 통해 기술교육, 데이터관리, 무료 기능개선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각종 소품DB(데이터베이스)도 지속적으로 싼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53)741-9595.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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