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취업종사자는 상품판매원

입력 2002-06-07 15:27:00

산업별 직업별 종사자 수와 임금 등 노동시장의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직업지도가 나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은 6일 전국 5만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가운데 취업자 6만5천193명을 대상으로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직업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직업지도란 194개 산업별, 419개 직업별 취업자 수와 평균 임금, 학력, 연령, 남녀비율, 근속연수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희망 직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진학지도 및 취업알선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직업지도에 따르면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직업은 상점판매원(23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수입이 높은 직업은 주로 전문직종으로 남자는 변호사(620만원), 비행기 조종사(490만원), 기업 고위 임원(457만원), 치과의사(445만원) 순이었으며, 여자는 의사(333만원), 대학교수(323만원), 통역가(319만원), 한의사(288만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비율이 60% 이상인 직업은 통역가, 번역가, 간호사, 유치원교사 등 70개, 남자비율이 60% 이상인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학교수, 변호사, 의사, 공무원, 조경사 등 303개였으며, 남녀비율이 비슷한 직업은 만화가, 웹 개발자, 약사, 중등학교 교사 등 4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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