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업계와 노예계약 타파

입력 2002-06-07 00:00:00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알 샤프턴 목사와 조니 코크란 2세 변호사 등이 음반업계에 대항해 벌이고 있는 가수들의 권리찾기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잭슨은 5일 "음반 업체들은 가수들을 존경과 명예, 금전적 정의로 대해야 한다"면서 "그러므로 나는 모든 가수들을 대변하는 이 동맹체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긍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권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샤프턴 목사는 너무나 많은 가수들이 음반업체에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안겨주고서도 파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레코드 업계의 다수가 업체들과 체결하고 있는 일종의 계약노예제를 타파하는 것이 우리 의도"라고 지적했다.

O. J. 심슨 사건의 변호를 맡아 유명해진 코크란 변호사는 홍보 비디오 제작비 등 판촉 비용을 가수들에게 떠넘기는 것과 같은 음반업계의 부당한 관행을 비난하면서 "이는 뉴욕 양키스의 야구 선수 데릭 지터에게 배트와 볼, 글러브 값을 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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