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뽑아낸 예고리 티토프(26)는 러시아의 '팔방미인형' 플레이메이커.티토프는 답답한 0의 행진이 계속되던 후반 14분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월드컵 본선 데뷔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러시아가 2대0으로 승리하는 데 견인차가 됐다.
86멕시코 월드컵 이후 한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러시아를 위기에서 구출할 '희망'으로 기대되던 그는 공수의 핵인 알렉산드르 모스토보이의 공백을 잘 메워 팀의 불안요소를 제거했다.
러시아리그 정상클럽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핵심 선수인 그는 지역 예선에서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 모스토보이와 함께 미드필드를 지휘하며 3골을 기록했다.
182㎝, 70㎏의 조금 마른 듯한 몸매이지만 발재간이 좋고 필드를 넓게 활용하는 시야가 돋보일 뿐 아니라 골 결정력도 뛰어나 월드컵이후 유럽 유수 클럽들의 '러브콜' 공세가 잇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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