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대구시민 보편적인 삶의 형태

입력 2002-06-06 00:00:00

26~35평짜리 자기 아파트에서 4명의 가족이 함께 살면서 한달 평균 10만~15만원의 관리비를 지출한다. 이는 최근 매일신문사와 대한주택공사·대구·경북지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경북대 여론홍보연구소에 의뢰, 공동으로 조사한 대구시민들의 가장 보편적인 삶의 형태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대구 시민들의 현재 주거상황과 향후 이주 계획,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인지도 등을 상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대구시의 바람직한 주택정책 수립을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항목별로 다룬다.

먼저 현재 '어떤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아파트라는 응답이 전체의 48.5%에 달해 주거형태가 종전의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은 단독주택으로 33.4%, 연립 및 다세대주택 16.1%,기타 복합 상가 등이 2.1%를 차지했다.

아파트 가운데서는 고층아파트(13층 이상) 거주자가 27.9%로 저층아파트(12층이하) 거주자 20.6% 보다 많았다.'한달 평균 주거비용'에 대한 물음에서는 '10만~15만원'이라는 응답이 30.5%, '10만원미만' 21.3%, '15만~20만원미만' 20.7%순. '20만~25만원미만' 15.1%, '25만~30만원미만' 6.5%, '30만원이상' 5.9% 였다.

'거주기간'에 대해서는 '5년 이하'라는 응답이 58.3%로 가장 많아 핵가족화, 신규 공급 등의 영향으로 붙박이로 사는 경우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줬다. '10년이하'는 24.7%, '15년이하' 7.6%, '20년이하' 5.6%였으며 '21년이상' 거주자는 3.8%로 나타났다.

다음은 '거주하고 있는 집의 소유 형태'에 대해 물었다. '자택'이라는 응답이 6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전세' 26.0%, '전세+월세' 6.0%순. '월세' 거주자는 3.7%였으며 '기타' 0.9%는 사택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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