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기초장 공약점검-칠곡군

입력 2002-06-05 14:52:00

칠곡군수 선거는 2년여의 기간동안 군수 자리가 비어있던 탓에 경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출마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혈전 양상이다.

선거관계자들은 7만5천명의 유권자중 투표율 60%이면 4만5천표, 70%때는 5만2천500표를 놓고 경쟁이 벌어지므로 1만여 득표의 당선도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이때문에 후보들은 저마다 계산상으로는 모두 1만표 득표를 넘고있는 실정이다.한나라당 배상도 후보는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왔는데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왜관지방단지 촉진,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등 조기 설치로 일자리를 확충하고 실업자 없는 고장을 만들며 도.농 복합형 도시개발을 이뤄내겠다는 주장이다.

한국미래연합의 이상수 후보는 "박근혜 대표가 지역을 방문, 연설과 상가 방문을 한 이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외부입김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칠곡군을 만들겠다"고 했다.

칠곡부군수를 지냈던 무소속의 박수웅 후보는"군민들은 누가 행정을 잘알고 제대로 이끌수 있는가를 알고있다"며 "인재양성 기반을 다지고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칠곡군 기업환경 조성, 농업.관광산업 육성은 자신만이 해낼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박중보 후보는 젊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내세우며 군수와 부군수의 역할 분담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공공도서관 및 전용축구장 건립, 대구쓰레기 방출 대처, 여성정치교육, 어린이랜드조성, 약목 고속전철 간이역 유치 공약을 내걸었다.

도의원 경력의 송필각 무소속 후보는 읍.면의 기능전환 재검토가 필요하고 대학교 추가 유치와 실버타운조성, 산재된 공장을 공업단지로 조성 유도, 낙동강을 이용한 수익사업 개발확대 등 환경친화적 전원도시 육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역시 무소속인 장세호 후보는"중앙부처에 발이 가장 넓은 후보가 과연 누구겠느냐"며 '젊고 똑똑해야 군민이 편안하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따지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행정조직의 권위주의 청산과 왜관시장 재개발을 통한 중심상권 회복 등을 공약하고 있다.

또 무소속 장영백 후보는 자신이 몸담았던 농업경영인회 등 농민들의 많은 지지와 표를 기대하면서 원스톱 민원처리와 공립고교 유치, 농민정보화 교육확대, 여성인력 취업알선, 축산농가 경쟁력강화 등을 공약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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