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형룡 대구 남구청장 후보는 4일 남구 봉덕동 한국통신 부근 대형주차장에서 주민 등 150여명과 함께 포장마차에 설치된 대형멀티비전을 통해 축구 한국-폴란드전을 응원.
박 후보는 한국 승리후 기호4번을 내세워 유세차량에 '한국 축구 4강 남구청장 4번'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월드컵 분위기를 선거운동에 적절히 사용.
한나라당 이신학 후보도 이날 오후 선거운동을 잠시 접고 남구 명덕시장내에 설치된 48인치 대형 TV를 통해 상인, 주민 등 80여명과 한국 승리를 기원.
○…대구 동구청장에 입후보한 한나라당 임대윤 후보는 4일 한국과 폴란드 전을 보기 위해 일찍 퇴근 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오후 6, 7시 네거리 등에서 인사를 한 뒤 오후 8시30분 경기 시작전 일찍 선거 운동을 마감.
민주당의 하형기 후보는 3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방촌시장에서 정당 연설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축구 경기로 구민들의 호응이 없을 것으로 판단, 정당 연설회를 7일로 연기. 무소속의 최규태 후보는 선거 유세를 일찌감치 마친 뒤 오후 7시30분 부인과 함께 국채보상공원을 방문, 젊은이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
○…대구시 동구 광역의원 제1선거구에 입후보한 한나라당 이덕천 후보는 한국과 폴란드 경기 도중 선거 유세를 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경기 시작전 선거 운동을 마쳤으며 무소속 이곤 후보도 평소 밤 10시까지 하던 선거 유세를 4일에는 오후 8시까지 서둘러 마감.
◇…대구시 수성구 광역의원 제4선거구 정기조 후보는 마라톤대회 풀코스 7차례 완주 경력을 과시하며 차량 이동 대신 뛰거나 걸어서 선거운동을 해 눈길. 이에 따라 일부 선거운동원들이 정 후보를 따라가지 못해 뒤처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고 측근들이 귀띔.
◇…한나라당은 4일 청도읍 고수리 농협공판장과 경주시 안강읍 제일초교, 경산 하양읍 금락리 조산천변 등지에서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갖고 지방선거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의근 도지사 후보는 가는 곳마다 "굵직한 사업들의 조기 해결은 한나라당이 집권할 때만 가능하다"면서 "전국에서 최고 득표자가 될 수 있게 몰표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정창화 도지부장은 "6.13 지방선거일은 김대중 정권을 대파하는 날"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상순 청도군수 후보, 백상승 경주시장 후보, 윤영조 경산시장 후보 등 출마자들은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모두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청도 정당연설회장은 더운 날씨를 감안, 그늘 아래 연설회장을 마련해 이석하는 청중이 별로 없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는 4일 오전 청송읍 재래시장에서 주민 800여명이 참석한 정당연설회에 참석, "아버지가 이룬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며 황주현 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오후 4시까지 가두 유세와 청송읍내 상가 방문을 통해 황 후보를 도왔다.박 대표는 오는 8일 청송 진보면 진안리 시장삼거리에서 두번째 정당 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안동지역 지방선거 후보 대다수는 월드컵 한국전이 열린 4일 밤 안동체육관으로 나와 시민들과 응원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대신.
무소속 정동호 안동시장 후보는 오후 6시 붉은악마 응원복 차림으로 체육관에 나와 한국팀 승리 기원 고사를 지냈으며, 한나라당 김휘동, 무소속 안원효 후보 등 시장 후보와 무소속 남재수 도의원 후보도 체육관에서 열심히 응원.
시민응원단 김광현(27)씨는 "상대 후보와 격의 없이 나란히 응원에 열중한 후보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같은 페어플레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바란다" 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4일 오전 거창군 거창읍 둔치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서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대선에서 승리하면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후 "6.13 지방선거에서는 모든 후보에게 기호 1번을 찍어 달라"고 호소.
이강두 의원은"이번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도를 점검하는 선거"라고 했고, 김태호 거창군수 후보는"새로운 일을 창조할 수 있는 젊은이에게 행정을 맡게 해달라"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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