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매장 환불안돼
며칠전 집근처 남부상설할인매장에 가서 원피스를 하나 구입했다. 주로 면티나 청바지를 즐겨입어서 그런지 집에 와서 구입한 원피스를 다시 입어보니 허리가 약간 크고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날 매장에 들러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매장직원은 "환불할 수 없다"며 다른 옷을 고르라고 했다.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려고 했지만 통 마음에 드는 옷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환불을 요구했으나 냉정하게 거절당했다.
결국 교환도 하지 못하고 몸에 맞지도 않는 그 원피스를 들고 나와야만 했다. 보통 대형백화점이나 시내의 의류점에서는 환불이나 반품이 다 되는데 상설할인매장이라고 해서 환불이 안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파는 것 뿐만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 태도와 그 물건을 팔고난 뒤에도 확실한 책임의식을 가져야할 것이다. 또한 상설매장에서 환불이 안되는 이유를 명확하게 매장안에 써놓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고윤미(대구시 범어동)
◈대구 자격증 못치나
한복 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중이다. 대구에 살면서 한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얼마전 한복 기능사 자격 시험이 있었는데 부산까지 가서 시험을 쳐야 했다. '응시자가 적다'는 이유로 대구에는 시험장이 없어진다는 산업관리 공단측의 설명이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주부로서는 타지에서 시험을 친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더구나 시험시간도 오전 8시30분이고 시험장소는 부산버스터미널이나 부산역과는 너무나 먼 외곽지역이어서 시험시간에 맞춰가기 위해 1만원이나 하는 택시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진주에서 온 사람들은 하루전에 도착해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묵고 시험장소에 왔다며 불평을 털어놓았다.
응시자가 적다면 양장기능사 시험을 볼때 함께 치러도 되는데 굳이 한 곳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은 기능사 양성의 길을 막는 처사로 생각된다. 다음에도 부산에서 시험을 보라고한다면 자격증을 포기해야만 할 것 같다.산업관리공단측은 수검자의 편의도 생각을 해줘야할 것이다.
안상회(대구시 태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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