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터키 2대1伊, 에콰도르에 2대0
전국민이 하나 돼 첫 승 이끈다.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 밤 8시30분 '희망의 땅'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 나선다.부산월드컵경기장은 대표팀이 지난해 9월과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스코틀랜드와 각각 치른 두차례 A매치에서 2대1, 4대1로 모두 승리한 곳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23명의 대표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지난 54년 월드컵에 출전한 후 48년만의 첫 승을 이끌어내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태세다.
3일 '결전의 땅' 부산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단은 오후 6시부터 2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간단한 워밍업에이어 볼컨트롤연습, 측면센터링에 이은 슈팅연습 등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히딩크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연습했다"며 "우리는 뒤에서 기다리지 않고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주장 홍명보는 "국민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선수들은 어쩌면 그 이상을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으로 무장,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는 4만여명의 관중이 대표팀 유니폼과 같은 색깔인 붉은 색의 옷을 입고 대규모 응원전으로 홈 어드벤티지를 살린다.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3천여 응원단은 이날 바닷가에서 해돋이를 하며 출정식을 갖고 대표팀 선수들의 기를 살릴 조직적인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가정과 공원, 학교 운동장 등 경기장 밖 전국 방방곡곡에서도 응원의 함성이 메아리친다.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시간 '붉은 악마' 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다.
한편 대회 4일째인 3일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울산에서 열린 C조 첫 경기에서 호나우두의 동점골과 히바우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터키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삿포로에서 열린 G조 첫 경기에서 골잡이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2골을 뽑은데 힘입어 에콰도르를 2대0으로 일축했고,같은 조의 멕시코는 니가타경기장에서 블랑코의 페널티킥 골로 크로아티아를 1대0으로 잠재웠다.
월드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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