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말말말...

입력 2002-06-01 15:14:00

◇등번호가 3번인 최성용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서 꼭 골을 넣어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박기환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 31일 형산강 로터리에서 등번호 3번이 새겨진 월드컵 팀 유니폼을 입고 유세를 펼치면서 자신의 기호가 3번임을 알리기 위해)

◇대통령 후보에서 광역의원 후보까지 병역비리(?) (이승환 민주당 경북선대위 대변인. 한나라당 영천시 광역의원에 출마한 김모 후보의 허위 병역신고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회창씨의 아들 병역문제까지 거론하며)

◇동네싸움에 조폭 개입하는 꼴(김수연 이재용 무소속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대변인. 한나라당이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참석하는 정당연설회를 31일 대구지역 3곳에서 연 것을 빗대)

◇조해녕 후보는 벨을 울리지 않는다(조해녕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 선대위 전태흥 대변인.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조 후보가 선거운동에 지쳐서 밤늦게 귀가할 때도 부모님이 주무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열쇠로 문을 연다며)

◇떨어지는 바보가 아니라 승리하는 바보가 되고싶다(김충환 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수성구 지산동에서 열린 가두유세에서 '주위 사람들이 당적을 문제삼으며 바보라고 놀리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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