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주식 5천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 중 일부가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출석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한 정.관계 인사들의 측근 또는 차명주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주주 3, 4명을 중심으로 이들의 주식보유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해외 출국한 주주들에 대해서는 방문지와 출국목적, 체류일정 등 출국경위 전반을 확인하는 등 도피성 출국이 아닌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TPI 주식 5천주 이상 보유자 98명 가운데 전날까지 94명에 대해 소환통보를 마쳤으나 일부는 소환에 계속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최규선씨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김홍걸씨, 타이거풀스 대표 송재빈씨, 이홍석 문화관광부 차관보, 최일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구속자들을 이날도 소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로비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최일홍 이사장에게 TPI 전산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1억원을 건넨 김모 전LG-CNS(옛 LG-EDS) 상무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홍걸씨와 최규선씨, 김희완씨, 송재빈씨 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내주중 구속기소 또는 추가기소 등 절차를 일괄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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