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 선거는 무소속으로 민선 1·2기를 지켜온 강석정 현 군수와 한나라당 공천자 심의조씨 간의 세번에 걸친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당 변광수씨, 무소속의 차판암·하상근씨까지 가세해 누가 당선될지 속단하기 어렵게 됐다.
심의조(64) 한나라당 공천자는 두번의 패배를 거울 삼아 한나라당 정서와 당원·새마을 조직 등을 가동하고 있다.
초계농협장과 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장, 농지개량조합장, 한나라당 산청·합천지구당 수석부위원장 등의 정치경험을 군정에 접목시키겠다는 것.
언론인 출신의 변광수(57)씨는 노풍(盧風)의 '개혁과 민족화합 정치'를 내세워 새천년민주당 공천자로 나섰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사고와 창의성, 독창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농협 참사(현 전무) 생활과 20여년 간의 KBS 방송국 PD, 보도부장의 경험을 토대로 한 새시대 새합천 건설을 약속하고 나섰다.
재선의 강석정(61) 현 군수는 지금까지 대과없이 펴온 군정의 마무리를 위해 3선 수성(戍成) 의지를 보이며 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뚝심과 원칙 고수가 강점이라며 마지막 봉사에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경남지방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하고 합천군기업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무소속의 차판암(57)씨는 깨끗한 이미지와 전문지식을 앞세우고 있다. 30여년간 경제부처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마인드를 군정에 접목, 지역경제 회복과 친환경 첨단반도체산업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것.
사업가 하상근(45)씨는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젊은 패기와 참신성을 내세우고 있다지난 97년 황강취수장건설반대를 위해 삭발단식과 옥고까지 치르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열정과 노력을 앞세우며 '썩은 정치 뿌리뽑아 지역발전 앞당기자'는 기치를 내걸었다. 극일운동·옳은정치밝은정치협의회 경남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합천군수 후보
심의조64한나라정당인초계중3억2천800만대학 유치, 관광자원 개발
변광수57민주당정당인경희대 중퇴1억8천300만디지털시대 새물결운동
강석정61무소속군수합천초교1억9천900만명문고 육성, 황강권 개발
차판암57무소속합천·中企협의회장영남대3억9천590만반도체단지 건설
하상근45무소속상업미래대중퇴1천366만정치개혁, 지역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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