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2-05-29 15:50:00

◈대만 동해안 또 강진

대만 동해안서 29일 오전 0시46분(한국시간 오전 1시46분) 리히터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앙기상국 지진전문가들이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사상자나 건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당국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으로 타이베이의 일부 건물들이 수초 동안 흔들리고 깊은 잠에 빠진 시민들이 놀라 깼다고 말했다.기상국은 또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대만 동해안 도시 후알리렌 동쪽 59㎞ 지점의 해저 5.7㎞이었다고 말했다.

쿼 카이웬 기상국장은 "이번 지진이 지난 3월 31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의 여진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중 하나"라면서"앞으로 수주 동안 여진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印 "파와 협상 안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술 핵무기를 카슈미르지역의 통제선(LoC)을 따라 이동배치한 가운데, 인도는 28일 러시아 등 국제적 중재노력에도 불구 파키스탄과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분쟁 해결을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양국 정상의 회담을주선하겠다고 초청한데 대해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다음주 만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싱 외무장관은 "대화의 준비는 돼 있으나 회담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테러리즘이라는 총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들이대고 회담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싱 장관과의 발언과는 달리, 양국간 협상 중재에 나선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인도-파키스탄 대사들을접견한 후 가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양국의 지도자들이 내주 푸틴 대통령을 만날 의사가 있음을확인했다고 말했다.

◈러 내년 9월전 WTO 가입 WTO 총장 가능성 전망

러시아는 내년 9월 이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이 28일 전망했다.미국의 돈 에번스 상무장관도 이날 무어의 발언에 대해 "실현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번스 장관의 지적은 미 상무부가 내달 14일 이전 러시아를 "시장경제국"으로 상향조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상무부의 조치는 러시아가 WTO에 가입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팔 10일내 신정부 구성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늦어도10일 안에 신정부를 구성할 것을 약속했다고 아흐메드 압델 라흐만 팔레스타인 내각장관이 28일 밝혔다.

라흐만 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에서 27일 밤 지도부 회의를 소집, "내각이 1주일안에, 늦어도 열흘안에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일간지 알-아이얌은 이와관련, 아라파트 수반의 조치는 정부를 쇄신하고 정부 각 부처의 효율성과 검약성을 제고하기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 15일 국내외로부터 부패하고 무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자치정부를 일대 개혁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 자치의회는 다음날 지방선거를 올 연말까지, 자치의회 선거는 내년 초에 실시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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