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매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던 금복주가 두산에 2위자리를 뺏겼다. 29일 대한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소주업계 상위 5개사 순위가 진로(점유율 52.9%)-금복주(9.8%)-두산(8.4%)-대선(7.9%)-무학(7.8%)의 순이었으나 올 들어 4월까지 두산이 9.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금복주를 0.1%차로 앞섰다.
두산은 지난 해 1월 출시한 「산소주」의 약진에 힙입어 올 해 1~4월 동안 작년 동기보다44.3%가 많은 321만9천939상자를 판매, 0.7% 증가에 그친 금복주(319만5천203상자)를 2위에서 밀어냈다.
한편 소주판매량도 지난 해보다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주춤, 소주업계의 침체조짐이 뚜렸하다. 올 들어 4월까지 진로가 지난해 보다 0.7%, 무학이 3.5%, 대선 1.5% 등 7개사의 매출이 감소한 것을 비롯, 국내 전체 소주업계의 판매증가율도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1.8%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보해(4.2%), 금복주(0.7%), 한라산(0.3%) 등은 경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금복주관계자는 『참소주 판매가 늘기도 했지만 경쟁사의 매출이 급성장해 순위가 바뀐것 같다』며 『월드컵대회와 소주 비수기인 여름철이 이어져 소비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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