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향군묘지가 있는 영천시 고경면 영천 호국원에 6·25전쟁때 아군의 전승을 기리는 영천대첩비가 건립됐다.
영천대첩기념회는 27일 오후 이한동 국무총리 등 정부 및 군 관계자, 6·25전쟁 참전용사, 재향군인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대첩비 제막식을 가졌다
영천대첩비는 50년 9월 아군 8사단이 영천전투에서 북한군 15사단을 섬멸시킨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역대 8사단장 친목회와 영천대첩기념회가 건립을 추진해왔다.
국비·지방비 30억원으로 지난 96년 착공됐으며 1천100여평 부지위에 높이 30m의 화강암 주탑과 기둥으로 이뤄졌다.
김정무 영천대첩기념회장은 "영천대회전은 인천상륙작전과 북진 반격의 계기가 됐다"며 "자유는 대가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후손들에게 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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