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가 살아나고 있는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29일 오전9시 홈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무명 투수 토니 피오리(31)와 맞붙어 2승을 노린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일만의 등판이지만 당시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는 바람에 3이닝만 던져 부담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피오리는 프로 생활 11년째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은 루키인 오른손 투수. 메이저리그 통산 28게임에서 50이닝을 던져 통산 성적 3승3패에 방어율 4.68을 기록중이며 27게임을 모두 구원으로 나가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에 생애 최초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시즌 10게임에선 2승1패와 방어율 2.13. 구원으로 2승 무패와 방어율 0.89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 전에서 나타났듯 150km 이상의 강속구가 살아나고 있고 바뀐 투구폼도 갈수록 안정돼가고 있어 2승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은 27일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8대7로 앞선 8회초 2사 2, 3루서 5번째 투수로 등판, 9회초 2점을 내줘 9대9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말 데이비드 델루치의 끝내기 2루타로 팀이 10대9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12세이브를 기록.
지난 12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 이후 시즌 2번째로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김병현은 2.1이닝 동안 탈삼진 3개, 4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실점하면서 개인 통산 300 탈삼진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1.33에서 1.84로 높아졌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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