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산지역 주요 도로변에 게양된 월드컵 참가국의 국기가 훼손되는 일이 잦아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산시에 따르면 월드컵 분위기 고조를 위해 대구에서 경기를 치르는 6개 국가 및 경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일본 등 8개국의 국기 1천356장을 대구시 경계에서 영남대간 도로를 비롯, 경산 월드컵로 등 시내 주요 도로변 24개소에 게양했는데 최근 찢어지거나 깃대가 부러지는 등 훼손된 것이 50여장에 달하고 있다.
시는 훼손된 국기가 미국.일본기여서 최근 계속되는 반미.반일 감정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훼손된 국기는 즉각 교체하지만 발견이 쉽지 않고, 훼손 행위가 계속 이어져 대응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이같은 행위가 국가적 행사와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행위 적발시 관계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현행법은 우리나라 국기의 훼손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금고나 7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외국 국기는 2년이하 징역 또는 금고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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