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대구 월드컵 '안전'이 최종 마무리 된다.경찰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30일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 경비, 교통, 테러, 훌리건, 폭발물 등 월드컵 안전을 위한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경기 당일 실제 배치되는 인원과 비슷한 규모인 3천여명의 경찰관을 동원, 경기장 내외곽은 물론 공항, 숙소 등의 안전을 최종 점검하며 특히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미국전에 대비, 철통 경비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경찰.군.소방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안전검색반은 경기장 내.외곽과 공항, 숙소, 연습장 등 대회 관련 모든 장소를 수색, 폭발물을 탐지.해체하는 폭발물 처리 훈련을 실시한다.
훌리건 전담반은 신속한 출동 및 진압을 위해 관람석, 통로 등 경기장내외 장소를 숙지하고 일반 관람객과 훌리건을 분리, 차단하는 훈련도 최종 마무리 한다.
최근 출입증 부정발급사건과 같은 유사사례 발생을 막기 위해 발급에 만전을 기하고 공항,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지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테러위험성이 높은 미국전에 대비, 경기당일엔 특공대, 헬기를 집중 배치하고 서울에서 무장특공대도 지원받을 계획이다.
또 경기장과 인접한 대구공항은 축구경기가 열리는 동안 폐쇄하기로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합의한 상태다.
50사단도 최근 월드컵 생화학테러에 대비, 1시간이내 세균 존재여부를 탐지하고 정확한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생물학 정찰차 1대를 도입, 배치했다.
박정환 대구경찰청 월드컵기획계장은 "10여차례에 걸친 실전훈련과 최근 평가전이 열린 대구.인천.부산 등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중점 보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장 안전을 위해 30일부터 한달동안 경기장 전구역에 대해 관람객 및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월드컵 경기 당일엔 주차권이 없는 차량에 대해 월드컵 삼거리, 범안 삼거리, 고산정수장 앞, 경기장 네거리 등 월드컵경기장 주변 4개소에 대해 교통통제소를 운영, 전면 우회조치한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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