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문예회관
월드컵이 열리는 대구의 정기와 기상을 동.서양과 장르의 벽을 넘어선 춤으로 표현한다.
박현옥&대구컨템퍼러리 무용단이 30일 오후 2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앞에서 대구아트엑스포 2002 특별전 식전 행사로 현대무용작품 '달구벌을 열며 금호강에 등을 띄우다'을 선보인다.
박현옥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안무로 공연되는 이 작품은 팔공퓨전연주단의 생음악에 몸을 맞춰 대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하석 시인의 시 '금호강에 등을 띠우며'를 무용화 한 것. 1, 2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에서는 대구의 운명적인 탄생과 끈끈하게 이어져 오는 대구의 맥을 표현한다. 2장은 기운(에너지)이 넘치며 발전적인 대구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현대무용이지만 국악의 장단에 맞추고 무용수들은 우리 나라 전통의 멋스러움이 밴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게 특징. 대구컨템퍼러리 무용단 소속 무용수 22명과 대구가톨릭대 생활무용 전공 학생 9명이 함께 출연한다.
초 여름 땡볕, 마당에서 이렇다할 조명없이 진행될 작은 작품이지만 대중들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박 교수는 "21세기 예술의 큰 흐름은 총체성에 있으며 이 작품에도 현대와 전통, 장르간 벽을 허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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