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그리스 로마 신화…'-전설속 영웅들의 용기·모험

입력 2002-05-27 14:15:00

헤라클레스, 오디세우스, 프로메테우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그린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EBS가 2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전 7시25분~7시50분 방송하는 새 만화 시리즈 '그리스 로마 신화-전설의 수호자들'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것으로 로라 제링어의 책 'Myth Men:Guardians of the Legend'를 바탕으로 제작됐다.캐나다(너바나), 프랑스(마라스톤), 중국(홍광) 등 3국 합작품으로 1998년 만들어졌다. 모두 26편이며 EBS는 이를 전부 입수해 방송할 예정.

28일 방송될 제2회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는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의 아들 테세우스가 크레타의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궁 속으로 들어가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처단하고 아테네로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6월3일분의 제3회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는 인간의 힘과 지혜에 감탄해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 신에게 고초를 받게되는 내용. 또 재앙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호기심에 못이겨 열어보는 바람에 온 세상에 재앙을 퍼뜨렸으나 상자에 끝까지 남아있던 희망 덕분에 인류는 재앙을 딛고새출발한다.

6월11일 방송되는 제6회분은 헤라클레스의 모험을 다룬다. 헤라클레스는 어린 시절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임무를 차정한다.네메아 계곡에 출몰하는 사자를 없애고, 레르네의 머리 아홉 달린 괴물 히드라를 처치한다.

신은 헤라클레스의 공적에 대해 감탄하지만 완전히 용서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실망하지 않고 남을 돕는 속죄 모험을 계속하게 되는데….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