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4월중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5억8천300만 달러, 수입액은 32% 늘어난 12억9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억8천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미지역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주변기기 등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이 59%, 철강.금속제품이 13%, 기계류가 4%, 섬유제품이 10% 성장했다.
대구지역의 4월중 수출액은 2억2천8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2% 늘었다. 품목별로는 직물 1%, 기계류 2%, 철강.금속제품이 8% 증가한 반면 안경제품은 10% 감소했다. 수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난 1억2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의 경우 수출액은 13억5천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수입액은 11억7천200만달러로 33% 증가했다.
나라별 수출 실적은 홍콩 및 동남아 26%, 유럽 16%, 중국 16%, 미국 14%, 일본 8%, 중남미 7%, 중동 6%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홍콩.동남아(2%), 중국(23%), 미국(6%), 유럽(16%), 중동(9%) 등에선 증가했으나 일본과 중남미에서는 각각 15%, 4% 감소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전국 업체의 4월중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2% 증가한 132억3천600만달러, 수입액은 11.8% 늘어난 125억4천100만달러로 무역수지가 6억9천5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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