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비에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 등 영향으로 경북 곳곳에서 못자리 묘뿌리가 썩거나 잎이 노랗게 마르는 뜸묘현상이나타나는가 하면 병충해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칠곡군 약목 북삼면 등지에는 최근 며칠사이 못자리에서 뜸묘현상이 나타나 못자리 곳곳의 잎이 변색하거나 말라 죽고 상주와 문경·예천·봉화 등에도 같은 현상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경북도가 긴급 피해파악에 나섰다.
칠곡 경우 3천361ha의 모내기 계획중 현재 8%(280ha)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이같은 뜸묘현상으로 인해 농가들은 대체묘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칠곡농업기술센터는 심한 일교차와 낮시간의 못자리 하우스내 온도상승, 밀식 등이 뜸묘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농가에서 물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저온성 해충인 물바구니와 굴파리류 등의 병해충 발생우려가 높아지면서 농가마다 묘 병해충 방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뿌리를 갉아먹는 물바구니는 산간지방 조생종과 중생종 벼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굴파리류도 모를 고사시켜 모내기를 다시 해야 하는 피해를 주는 병이어서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못자리 온도가 30~32도를 유지하고 밤 시간대에도 모판안의 습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부직포 등으로 덮도록 해 못자리의 온도가 40도를 웃돌지 않도록 지도에 나섰다.
칠곡·장영화기자 상주·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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