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스펭귄 부화 성공 인공포란유도 결실

입력 2002-05-24 14:53:00

해저테마수족관인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자카스펭귄인 펭진(5.수컷)과 펭실(5) 부부가 알을 낳은지 40여일만에 부화에 성공, 새끼 펭윤이 탄생했다.

펭귄 부부는 지난 3월말 무게 50g의 알을 낳은 뒤 40여일동안 서로 번갈아가며 정성스럽게 품어 마침내 부화에 성공한 것.

펭귄사육사 정지윤(25.여)씨는 몇차례 실패를 거울삼아 펭귄이 알을 잘 품을 수 있도록 둥지에 자갈과 나무젓가락을 넣어줘 펭귄의 산란과 포란을 유도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현재 부산아쿠아리움에는 32마리의 펭귄이 사육 전시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자카스펭귄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자카스펭귄은 남아프리카 남단에 분포하고 있으며 수명은 약 10~15년으로 몸길이는 30~40cm, 몸무게가 3.5kg 정도 된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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