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청 조직을 월드컵 지원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2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시청 3층에 24시간 풀가동되는 월드컵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일일 발생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대구시는 23일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다음달말까지 46개 부서 및 산하 기관을 관련업무별로 4~6개씩 묶어 △총괄운영부 △경기시설부 △의전봉사부 △숙박의료부 △교통수송부 △환경미화부 △도시정비안전부 △경제국제부 △홍보보도부 등 9개 부서로 재편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날(6월6.8.10.29일) 이틀전부터 경기 다음날까지는 집중근무기간(12일간)으로 정해 기본적인 민원업무 및 통상 업무를 제외하고는 시 조직 전체를 월드컵 지원 업무에 동원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각 실.과 인원의 절반이 밤10시까지 연장 근무한다.
집중 기간 이외의 일반 근무기간(27일간)에도 각 실.과 필수인력을 지정, 밤 10시까지 근무시간을 연장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상황실의 경우 집중근무기간동안 공무원 11명, 어학자원봉사자 5명 등 16명이 매일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하면서 일일발생상황 및 조치사항을 상황사령관을 맡고 있는 실.국장 및 행정자치부 등에 보고하고 중앙 및 지방 각부처 상황실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대구시는 구.군청에도 상황실 설치 등 근무계획을 별도로 수립토록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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